2021년 12월 31일에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했다. 사실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그리고 그때 맞춰 동해로 가면 비싸고 사람 많고 오래 걸리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볼 만하지 않을까 했다.
1박 하기에는 비싸서 새벽에 출발하는 것으로 하고, 7시 40분쯤 동해에서 해가 뜬다길래 6시 30분쯤 도착을 목표로 잡았다. 네이버 지도로 소요 시간을 검색해보니 편도 3시간, 통행료 13,000원 주유비 41,000원으로 왕복인 경우 소요시간 6시간, 통행료 26,000원 주유비 82,000원으로 총비용 108,000원이 예상되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큰 금액에 고민하던 중 비행기가 생각이 났다. 해돋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왔다갔다만 할 비행기를 알아보았고, 김포-부산, 김포-청주 등의 다양한 노선 중 김포-제주가 가장 저렴하여 김포-제주로 예약하기로 하였다.
7시 40분 해돋이었으므로 8시쯤 제주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알아보았고, 최종적으로는 제주 8시 도착, 12시 아웃 티웨이 항공 2인 최종 127,200원에 예약하였다. 아웃 시간을 1시간 정도 더 당기면 2만원을 더 절약할 수 있었으나 기왕 간 김에 좀 더 있자 했고, 사실 피곤하였지만 근처 용두암과 동문시장에 들러 바다도 보고 귤도 먹고 했다.
비행기에서 본 해돋이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기분전환이 되었다.
해돋이를 보러 굳이 동해까지 멀리 갈 예정이라면, 오고 가는 길의 힘듦을 고려하여 비행기도 추천한다.



비행기는 1월 1일 새벽에 예매하였다. 미리 예매하였으면 이른 체크인을 통해 해가 뜨는 방향의 좌석을 선점할 수 있었겠지만, 1월 1일 새벽에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것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그냥 공항에 가서 핸드폰으로 예매하고 좌석을 선택하였다.(공항 현장 비행기표 구매는 새벽에 안된다) 생각보다 1월 1일 새벽에 제주를 가는 비행기가 많았고, 원래 비행 당일 취소의 경우 취소수수료가 100%인데 다른 항공사는 잘 모르겠지만 티웨이의 경우 당일 예약 분은 출발 몇 시간 정도 전까지는 무료 취소였기 때문에 공항에서 예매 후 해돋이 방향 창가 좌석이 없으면 취소하고 다른 비행기를 예매할 예정으로 예매하였고, 다행히 창가 좌석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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