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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코로나 확진 후 격리 일지 후기 개요(격리 방법, 사용 물품, 증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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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

 

1. 감염 경로

백신을 2차까지 맞았으나 맞은 지 오래되어서 인지, 그리고 사실 주위에 점차 확진자가 늘어나서 인지 코로나에 걸렸다. 의심되는 감염 경로는 격리 해제 후 얼마 되지 않은 확진자 동료와의 식사이다. 그 외에는 잘 모르겠다... 회사, 집 밖에 안 하는 걸... 동네 병원에 신속항원 검사를 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 격리에 따른 지원

요즘 코로나는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고 하고 격리 기간도 7일로 줄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격리 물품을 제공해주지 않고, 위험군이 아닌 이상 특별히 보건소에서 연락도 오지 않는다. 그냥 격리 3일차에 병원만 방문하고 약을 새로 받고 끝이었다. 보험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병원비와 약값도 지불하였다. 생활지원비도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만 준다고 한다. 

3. 격리 방법

화장실이 딸려있는 안방에서 격리 기간인 7일간 격리하였고, 혹시 몰라 3일을 더 격리하였다. 격리 기간 내내 창문을 열고 환기하였다.

 

밥을 먹고 난 그릇은 알코올 스프레이로 소독하여 방문 밖에 두었고, 식기세척기로 살균하였다. 사용하는 LG 식기세척기에는 고온살균과 스팀 기능이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72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제 기능을 못한다기에 고온 살균 기능을 사용했다. 그런데 고온 살균 기능의 온도가 80도인데 이게 제품 하단 저수조에서의 온도이고 기계 내부에서는 그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하길래 후반에는 스팀 기능(100도)을 사용하였다. 

 

다행히 동거인은 전염되지 않고 격리 기간이 끝났다.

 

4. 격리 기간 사용한 물품

소독용으로 알코올 스프레이, 알코올 물티슈, 손 소독제를 사용하였다. 격리 중, 후 소독까지 해서 에탄올 총 4L 정도를 사용하였다.

 

코로나 검사 키트를 10개 정도 사용하였다. 본인은 물론 동거인도 사용하였다. 코로나 검사 키트가 약국에서는 개당 5000원, 편의점에서는 할인해서 개당 3000원이었는데 인터넷에서는 1500원 이길래, 요즘 배송도 빠르고 해서 초기에는 집에 있던 키트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에서 주문했다.

 

포도당 캔디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열나고 힘도 없고 아프니 입맛도 없는데 나으려면 또 에너지 공급을 해야하고, 근데 밥은 많이 못 먹겠고.... 이게 병원에 가면 치료제를 주는 게 아니라 해열제만 주기 때문에 결국 몸의 치료 기능으로 코로나가 치료되는 것이므로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입맛 없을 때 에너지 보충용으로 챙겼다. 약국에서 3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체온계와 여분 해열제를 챙겼다. 성인 기준 발열은 37.5도 이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해열제는 38.5도가 넘으면 먹으면 된다고 했다. 열이 나는 과정 자체가 몸이 방어 작용을 하는 과정이어서 어느 정도의 열은 필요한 과정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해열제를 받았지만 혹시나 해서 준비했다. 그런데 열이 나기는 하는 데 약을 제 때 잘 먹으면 여분 해열제는 크게 필요하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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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을 하였다. 바이러스의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농도가 낮아지면 몸에서 치료하기 좀 더 낫다고 했다.

 

가습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호흡기의 바이러스를 내보내기 위해 기침을 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챙기면 습기의 윤활작용으로 좀 더 수월하게 바이러스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하였으나 환기를 계속하려고 했던 상황 상 크게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5. 코로나 증상

근육통, 발열, 두통, 피로, 기침, 인후통, 코막힘의 증상이 있었다. 시기별 나타난 증상과 강도가 다른데 이 내용은 다음 글에서 상세하게 기록해 보려고 한다. 

 

코로나 증상이 많이 약해졌다고들 해도 아프니 힘들다. 기침은 격리 해제 후인 지금도 여전히 하지만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기침은 한 달 정도 더 한다니 그러려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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