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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안 쓰는 클렌징폼으로 거품 물비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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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집에 오래된 센카 클렌징폼이 있길래 다이소에서 거품 용기를 사서 거품 물비누를 만들었다. 보습제, 바바수 베타인, 물, 클렌징폼을 넣어서 만들었었다.

 

바바수 베타인은 양쪽성 계면활성제로 조성물 총 중량에 대해 5~10% 이내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어서 적당히 그 범위로 넣었고, 물과 클렌징폼은 이전 수동 거품기 사용했을 때 폼마다 적정 비율이 다르길래 폼의 8~10배의 물을 넣어야지 하고 만들었다. 

 

거품 용기가 잘 막힌다는, 거품이 잘 안난다는 글들을 본 후에 만든 것이라 걱정도 되었으나 거품도 잘 나고 용기도 안 막히고 한 달 넘게 잘 사용했길래 이번에는 얼굴 세안용 거품 물비누를 만들기로 하였다. 

 

 

거품 물비누 만들기 재료

얼굴 세안용이어서 이번에는 쓰는 폼클렌징을 사용하였다. 거품 용기는 이전에 쓰던 다이소 거품용기, 그리고 보습제 약간과 바바수 베타인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전과 달리 거품 용기가 자꾸 막혀서 안나오길래 거품 용기를 바꿔서도 해보았으나 마찬가지여서, 좀 더 비싼 용기를 사야 하나 하던 도중 원인을 발견했다!

 

폼클렌징의 미세 가루

이번에 사용했던 폼클렌징은 해피바스 그린티 미셀라 클렌징폼이었는데 폼에 작은 가루가 들어가 있었다! 반면 이전에 사용한 센카는 실크 같은 느낌으로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이게 평소에 쓸 때는 폼클렌징이 모여있어서 잘 몰랐는데 왜 그럴까 하고 만들어진 거품 용기를 보다가, 용기 벽면에 가루들이 붙은 것을 보고 알았다. 

 

그래서 집에 있는 폼클렌징을 손에 짜서 흩어지게 해 본 후 가루가 없는 폼클렌징으로 다시 시도하였고 결과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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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거품 물비누
거품도 매우 잘 난다

거품도 매우 잘 나고 얼굴도 잘 닦인다. 이게 거품을 내서 하면 좀 더 얼굴의 비눗기를 잘 없앨 수 있어서 피부에 더 좋다고 한다. 그렇다고 거품용 세안제를 사기에는 비싸고 해서 집에 있는 폼클렌징으로 해보았다. 정제수를 쓰라고들 하기는 하는데, 어차피 염기성인 비누 성분이 세균을 잡을 것 같고 금방 쓸 정도로만 만들어서 쓰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수돗물로 쓰고 있다. 만드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니까... 3개월 넘게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큰 이상은 없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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