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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음식물처리기 린클 Prime 300 한 달 이상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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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기는 이전 글에 있다.

 

음식물처리기 구매기_1 (습식분쇄 단독형, 분쇄건조형, 미생물발효형, 복합형 비교)

 

음식물처리기 구매기_1 (습식분쇄 단독형, 분쇄건조형, 미생물발효형, 복합형 비교)

음식물 쓰레기통을 분실한 김에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해 보기로 하였다. 적절한 구매를 위해 습식분쇄 단독형, 분쇄건조형(가열, 분쇄가열형), 미생물발효형, 복합형(습식분쇄+2차처리) 상품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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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구매기_2 (미생물발효형, 쿠쿠, 린클, 캐리어 등 비교)

 

음식물처리기 구매기_2 (미생물발효형, 쿠쿠, 린클, 캐리어 등 비교)

음식물처리기 구매기_1 에서 음식물 처리 형태를 미생물발효형으로 결정하였다. 음식물처리기 구매기_1 (습식분쇄 단독형, 분쇄건조형, 미생물발효형, 복합형 비교) 미생물발효형의 대표적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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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사용에 대한 평은 우선 만족이다. 그런데 확실히 사용하는 스타일마다 다를 것 같다.

 

1. 나의 사용 방식

 

처음 한 달 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로 넣으라고 하길래 오래된 마카롱, 초코칩 쿠키, 냉동실 밥 등을 넣었다. 가끔 바나나 껍질도 넣기는 했다. 그런데 이게 마치 토마토를 먹은 달팽이가 빨간 똥을 싸는 것처럼 마카롱을 넣으면 음식물 처리기 뚜껑을 열었을 때 한동안 설탕 단내가 난다. 단 냄새라 거부감이 막 들지는 않지만, 그리고 뚜껑이 닫혀있을 때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내가 넣은 음식물의 냄새가 나기는 난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요리를 한다. 평일에는 자잘하게 과일 정도 먹는다. 그러니까 평일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안 나오고 일주일에 한 번 요리를 몰아서 하기 때문에 린클의 처리용량인 700g 보다 많이 나온다. 처리용량이 700g 이라지만 일주일로 치면 4900g 이고 어차피 주중에 거의 안 넣는 데다가 미생물 상태가 이상해지면 안 넣고 그냥 두는 것이 복구 방법이기 때문에 그냥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오는 대로 넣었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상태가 안 좋아지긴 한다. 그럼 제습을 켜놓으면 좀 나아진다. 매일 요리해서 음식물 쓰레기가 매일 나오는 집은 사용이 힘들 것 같다. 근데 사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자주 버릴 수 있으면 굳이 음식물 처리기를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김치 조각, 고구마 껍질 등의 자잘한 조각들은 싱크대 탈수기로 한번 탈수 후 넣었다. 나중에 씨 꺼내면 되지 하면서 자두 먹은 후 씨도 넣었다. 바나나 껍질이나 복숭아, 참외 껍질은 그냥 넣었다. 큰 문제없다.

 

머리 째 있는 생선을 손질한 후에 나오는 생선 머리와 내장은 넣지 않았다. 이건 넣으면 비린 냄새가 날 것 같았고, 나중에 버릴 때 생선 머리뼈를 보고 싶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국물 낸 멸치도 넣지 않았다.

 

상한 양파, 토마토 등은 그냥 통째로 넣었다. 근데 이거는 물기가 있어서 그런지 넣으면 속 미생물 흙이 축축해지는 것이 보인다. 예방 차원에서 이렇게 습기가 많은 것을 넣을 때는 그냥 바로 제습을 켜주었다. 그럼 크게 문제없었다.

 

잘 사용하고 있는 린클, 제습은 자주 켜게 되는 듯 하다

 

2. 사용하면서 느낀 특이점

 

조금만 물기가 있는 음식을 넣어도 눈에 띄게 미생물 흙이 축축해진 것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제습은 일주일에 두세 번은 켜게 되었다. 그래도 24시간 후에 자동으로 꺼져서 괜찮다.

 

이 기계는 내용물의 습기 관리가 핵심인 것 같다. 음식물은 이것저것 나오는 대로 넣었는데 다 잘 처리한다.

 

탈취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건조하게 유지하면 뚜껑이 닫혀있을 때 냄새가 밖으로 새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생각보다 음식물 처리기 근처가 따뜻하다. 거의 두 달쯤 되었을 때 한 번 비웠는데 속 내용물도 많이 따뜻하다. 내용물에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보기에는 흙 같아서 화단에 버려도 될 것 같았다.

 

흙 같은 느낌의 속 내용물, 버리기 위해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3. 전기세와 소음

 

전기세는 구입 전 달보다 5천원이 더 나왔다. 근데 이게 구입 전에는 에어컨을 안 썼는데 구입 후 에어컨을 사용한 거가 섞인 거라 정확히 얼마가 더 나오는지는 좀 더 봐야 알 것 같다. 5천원 보다는 덜 나오겠지 그럼?....

 

소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탁 소리가 나기는 하는데 왜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평소 소리는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보다 작다.

 

4. 사용 편의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발을 가져다 대면 뚜껑이 열리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음식물 쓰레기 버릴 때는 손이 별로 없는데 그때마다 손으로 열고 버리면 매우 번거로울 것 같다. 물론 로봇 청소기들이 청소하러 다닐 때마다 뚜껑을 열기는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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